일반 휴대폰에서도 페이스북 이용가능 하다는 군요.

2010. 6. 8. 17:14디지털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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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실시간 소셜웹(Real-time Social Web) 서비스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트위터와 미투데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트위터의 경우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위력을 발휘하는 등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 최대의 소셜웹 서비스라 할 수 있는 페이스북의 국내 시장 진출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지난 달에 있었던 개발자 컨퍼런스인 f8을 통해 ‘소셜 그라프(Social Graph)’와 ‘소셜 플러그인(Social Plugins)’을 선보이며 모든 웹을 소셜화해서 페이스북 영향력에 두겠다는 야심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아직 국내에 지사나 관련 인력이 전무한 트위터와 달리 페이스북은 한 국내 마케팅 메니저를 채용바 있고 최근에는 개발자도 채용한 상태입니다.

더 나아가 페이스북은 KT와 제휴를 맺고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 휴대폰에서도 페이스북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난 글에서도 알려드렸는데 페이스북 한국 이용자수는 ‘페이스베이커라는 사이트에서 알 수 있습니다. 6월 5일 현재 90만명 정도라고 하는데 지난 5월5일에 70만명 이었으니, 한 달만에 20만명이 증가했군요.

일반 휴대폰에서 어떻게 페이스북을 이용할 수 있을까요? KT와 제휴를 통해 제공되기 때문에 KT 휴대폰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휴대폰에서 **3223과 쇼버튼을 눌러 주면 됩니다. (물론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 등의 스마트폰에서 페이스북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을 경우에는 이통사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처음 접속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뜨는데요. KT의 번호홈피 서비스 내에 페이스북이 자리잡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번호홈피에서 사용할 닉네임을 정한 후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됩니다. 약관 동의하는 곳에 보면 광고수신 동의라는 것도 있는데, 페이스북 페이지 내에 광고가 들어가는 것인지 아니면 SMS 등을 통해 광고를 보낸다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여튼 광고를 넣겠다는 것이고 여기에서 발생한 수익을 KT와 페이스북이 나눠먹을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로그인 완료 후 나오는 홈 화면입니다. 자신과 친구들이 올린 글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이 바로 나오지는 않고 ‘사진보기’를 클릭하면 볼 수 있네요.

제 프로필 페이지(왼쪽 사진)와 친구 목록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휴대폰에서 직접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봤습니다. 사진이나 동영상, 링크 등은 첨부할 수가 없구요. 오직 텍스트만 입력 가능한 상태군요.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KT 표시가 아주 선명하네요.

친구 글이 올라왔을 때 굳이 접속하지 않더라도 문자 등을 통해 알려주는 기능이 있으면 좋을텐데 이런 기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해외에서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페이스북에 글올리는 기능도 제공하는데 KT는 제공하지 않는걸까요? 문자보다는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활성화하려는 의도 때문일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저는 평소에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 등의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페이스북 친구들의 소식을 확인하고 글을 올립니다. 스마트폰과 비교하면 불편한 것은 분명해 보이지만 일반 휴대폰에서도 페이스북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아주 좋네요. 스마트폰이 없어서 이용할 수 없다는 핑계는 이제 통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 주위에 계신 많은 분들이 올해에는 국내에서 페이스북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하는 사람 중의 한 명인데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일반휴대폰에서도 이용 가능해진 페이스북이 국내 이용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요?

by 블로터닷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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