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모바일 웹, 로그인하면 바뀌는 메뉴 ‘눈에 띄네’

2010. 6. 2. 16:58디지털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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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가 모바일웹을 5월31일 열었다.

모바일 웹은 풀브라우징이 가능한 휴대폰이나 스마트폰으로 접속했을 때 작은 휴대기기 화면에 맞춘 화면 구성과 메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응용프로그램(앱)을 내려받아 실행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에 내장된 웹브라우저로 곧바로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

다음과 네이버는 각각 지난해 1월과 6월에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모바일 웹 서비스를 선보였지만, 네이트는 지금까지 모바일 왑(WAP)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시기를 놓고 보면 다음과 네이버에 비해 뒤처진 모양새다.

뒤늦은 출발이지만, 새롭게 선보인 네이트 모바일 웹은 차별화에 신경쓴 흔적이 곳곳에서 엿보인다. 특히 일반 접속 화면과 로그인한 화면의 메뉴를 다르게 구성한 대목이 눈에 띈다.

로그인 없이 모바일 네이트에 접속하면 뉴스와 실시간 검색어, 시맨틱 검색 등이 위에 뜬다. 이용자들이 굳이 로그인하지 않고 즐겨쓰는 메뉴들을 손쉽게 이용하도록 배치한 셈이다.

로그인을 하면 화면이 바뀐다.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블로그, 클럽처럼 지인 기반 커뮤니티 기능을 손쉽게 이용하도록 메뉴를 바꿨다. 웹메일과 쪽지, 커넥트같은 서비스를 보기좋은 위치에 배열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지인들이 보낸 커넥트 덧글과 새소식, 싸이월드 일촌 정보 등도 한데 모아 볼 수 있도록 했다.

네이트 시맨틱 검색도 모바일 맞춤 메뉴로 변신했다. 일반 웹 화면에선 검색어와 관련된 주제어를 휠 모양으로 보여주고 오른쪽 화면에 상세 정보를 확장해 보여주는 식이었다. 모바일 네이트 검색은 관련 주제어와 상세 정보를 세로로 보여주고, 주제어 오른쪽에 펼침 버튼을 달아 상세 정보를 확인하도록 했다. 펼침 버튼을 닫으면 다음 주제어를 볼 수 있다. 일반 웹 화면에선 제공하지 않는 ‘초성검색’ 서비스를 적용한 것도 모바일 웹 이용 특성을 고려한 결과다.

3천만명에 이르는 싸이월드 미니홈피 이용자들도 따로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최근 덧글만 모아 확인하고, 덧글을 단 일촌 미니홈피로 바로 건너가 덧글을 남기는 기능도 제공한다. 운영체제나 스마트폰 종류에 관계없이 미니홈피를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뉴스 코너는 랭킹뉴스와 덧글 코너를 따로 운영해 누리꾼 의견을 한데 모아 볼 수 있도록 했다. 최근 5시간내 ‘베플’로 선정된 1천여개 덧글을 해당 뉴스와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베플 정보는 10분 단위로 갱신된다. 휴대폰에서 보다가 공감이 가는 덧글을 바로 추천하거나 반대 의사를 표시하는 등 여론 참여도 가능하다.

이 밖에 캘린더와 메모 같은 개인화 서비스를 더하고 판, 동영상, 만화, 운세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도 다양화했다. 모바일 웹 화면 아랫쪽 ‘전체보기’를 누르면 아이콘 모양으로 전체 메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화면 하단에 앱 다운로드센터를 마련해, 스마트폰별로 SK컴즈가 서비스중인 모든 앱을 내려받도록 했다.

SK컴즈 컨버전스 최고책임자(CCO) 최길성 상무는 “SK컴즈는 스마트폰 이전의 일반 휴대폰에서의 WAP 서비스부터 무선 사업에 기반 경쟁력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라며 “모바일 인터넷이 본격화되는 현재 이후의 포털 시장은 큰 기회가 될 것이기 때문에, 미니홈피와 네이트온 등 핵심 자산을 활용해 이용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최적화된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컴즈는 6월중 포털 앱을 출시하고 음악, 게임 등 일반 휴대폰에서 인기 있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덧붙일 계획이다.

nate_login

▲네이트 모바일 웹(nate) 접속 화면. 로그인하면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블로그, 웹메일과 커넥트 등 커뮤니티와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상단에 뜬다.

nate_logout

▲모든 메뉴를 아이콘 형태로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체보기’ 기능을 제공한다.

nate_web

▲PC로 접속한 시맨틱 검색 결과 화면. 주제어를 휠로 돌려가며 상세 정보를 검색하는 방식이다.

nate_mobile_search

▲모바일 네이트 검색 결과. 펼침 버튼을 달아 주제어와 상세 내용을 접었다 펼치며 보도록 했다.

by 블로터닷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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