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ry Christmas



"김병지에게 도전하라!"

얼마전 한 통의 메일을 받게 되었다.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펼쳐지는 야후! 승부차기 세계대전 행사에 초대한다는 내용이었다. 전 국가대표 골키퍼 김병지 선수와 직접 승부차기를 겨뤄보는 이벤트였다. 평소 축구라면 사족을 못쓰는 나이기에 좋아라하며 냉큼 출동하였다.

"회오리슛을 보여주마!"





"일단 예쁜 누나들부터 한 컷!"

"가츠님 방가!"

그러나 역시 내 눈에 먼저 들어오는 사람은 김병지 선수가 아니라 단연 빼어난 몸매의 모델이었다. 제 아무리 김병지 선수라도 어쩔 수 없다.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이기 마련이다. 찬찬히 모델 분들과 충분한 아이컨택을 하고 나서야 김병지 선수에게 포커스를 맞추기 시작하였다.




이번 행사는 전세계 동시에 오픈되는 글로벌 온라인 축구 게임 야후! 승부차기 세계대전의 홍보 일환으로 개최되었다. 참가자들은 데이비드 시먼(David Seaman), 파코 부요(Paco Buyo), 하인즈 뮐러(Heinz Muller), 스테파노 타코니(Stefano Tacconi), 베르나르 라마(Bernard Lama), 제티(Zetti) 등 전설적인 골키퍼들과 함께 야후가 선정한 세계 최고 골키퍼 7인에 뽑힌 김병지 선수에게 패널티 슛을 시도해 보는 특별한 경험을 준비한 것이다.

야후! 승부차기 세계대전(http://kr.sports.yahoo.com/event/wc2010) 우승자에게는 향후 4년 동안 전세계의 어떠한 스포츠 경기든 매년 4개를 선택하여 친구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야후! 스포츠패키지가 주어진다고 하였다. 그야말로 스포츠를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 아닐 수가 없다.

"진심 대박이야!"




"어디 한번 시작해볼까?"

행사장에서 김병지 선수를 상대로 골을 넣은 일반인에게는 야후 로고가 새겨진 축구공을 비롯 티셔츠, 휴대용 음료병 등 다양한 기념품이 증정되었다. 물론 골을 넣지 못하여도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수차례 월드컵에서도 활약한 김병지 병수를 상대로 골을 넣는다는 게 쉬운 일일까?

"다 막아주마!"




"그는 야신이야!"

그랬다! 그는 지금도 소속팀에서 발군의 실력을 뽐내며 활약하고 있는 프로 중의 프로였다. 그런 그를 눈 앞에 두고 슛을 성공시키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받아랏!"

2010 남아공 월드컵이 코 앞으로 다가와서였을까? 이 날, 많은 시민들이 행사장을 지나가며 김병지 선수와 함께 승부차기를 즐겼다. 남성들은 물론이고, 여성 분들도 힐을 신고 거침없이 김병지 선수를 향해 슛을 날렸다.




"어어어엇!"

"뭥미?"

그러나 나의 생각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슛을 성공시켰다. 사실 정식 필드가 아니라 행사용 무대였기 때문에 바로 코 앞에서 슛을 날릴 수 있었다. 그렇기에 어느 정도 발재간만 있으면 쉽게 골을 넣을 수 있었다. 김병지 선수에게 있어서는 철저한 핸디캡 매치였다.




"가츠형님! 신고합니다!"

"오냐!"

휴가 중인 군인도 마냥 신이 나서 승부차기에 참가하였다. 연병장에서 익힌 군대스리가를 몸소 보여주겠다던 그는 김병지 선수를 향해 회심의 일격을 날렸다. 공군이라서 그런걸까? 슛하는 그의 모습은 마치 매처럼 날쌔고 매서웠다.




"가소로운 것!"

그렇지만 상대하는 김병지 선수도 만만치 않았다. 불리한 조건이었음에도 동물같은 감각으로 날아오는 공을 귀신처럼 막아내었다.




"나는야 축구왕 슛돌이!"

어머니와 함께 지나가다가 우연찮게 참가한 꼬마친구도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선전을 기원하며 힘차게 슛을 날렸다. 하지만 매정하게도 김병지 선수는 단박에 쳐내며 어린 소년의 꿈을 산산히 부셔버리는 줄 알았는데, 센스있게 몸만 날리는 시늉을 하였다.

"역시 훈훈한 형이야!"

사실 형이라도 부르기에는 어느덧 불혹의 나이가 되어버린 김병지 선수, 특히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SBS 해설진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그동안 대표팀 활동을 하며 쌓아온 빛나는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시청자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재미있게 월드컵 소식을 전해주고 싶다고 하였다. 월드컵에서 김병지 선수만의 개성있는 해설을 듣는 재미도 꽤나 쏠쏠할 것 같다.
 



"형님! 기대하겠습니다! 대형사고 한번 시원하게 쳐주십시오!"

"..........."


")//]]>

by 악랄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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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ssthe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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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통해 다양한 디지털 디바이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앤디 루빈(Andy Rubin, 사진 출처 : 위키백과) 구글 부사장은 5월 31일 미국 실리콘밸리 전문지인 머큐리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커넥티드 PC, 자동차, TV가 안드로이드의 네 가지 주요 타겟”이라며, 전세계적으로 75억 대에 달하는 이들 디바이스에 구글 플랫폼을 심으려는 야심을 드러냈다.

Andy_Rubin전세계에서 휴대폰은 약 40억 대, 인터넷에 연결된 PC는 14억 대, 자동차는 12억 대, TV는 8억대 가량으로 추산된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다양한 디지털 기기에 이식이 가능한 안드로이드를 통해 전세계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주요 IT기기에 자연스럽게 구글의 서비스가 노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으로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그는 “광고에 기반을 둔 구글의 비즈니스는 기본적으로 ‘볼륨’ 비즈니스”라고 정의하며,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그들이 매일 사용하는 다양한 제품 속으로 파고들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지난달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구글 TV를 발표하기도 했으며, 미국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안드로이드를 채택한 자동차도 출시된 상황이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안드로이드에 대한 잦은 업데이트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앤디 루빈 구글 부사장은 “안드로이드가 짧은 시간에 너무 자주 업데이트 되는 것이 아니냐”고 묻자  “앞으로 안드로이드 플랫폼이 안착되기 시작하면, 현재 1년에 두 번 꼴인 업데이트 주기를 1년에 한 번 꼴로 줄이겠다”고 답했다. 루빈 부사장은 안드로이드 공동 창립자이자 구글의 모바일 플랫폼 책임자이기도 하다.

루빈 부사장은 “솔직히 말하면 안드로이드의 1.0 버전은 0.8 버전 정도의 수준이었다”라며 “휴가시즌을 앞두고 시장 상황에 맞추기 위해 일찍 출시한 감이 없지 않다”고 밝혔다. 급하게 출시한 이후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2008년 가을에 첫 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 주요 업데이트만 네 번이나 했다. 업데이트 주기가 수 개월에 불과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와 제조사, 앱 개발자 모두가 애를 먹고 있다.

안드로이드폰을 구입한 사용자들은 제조사 측에 OS를 업데이트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최신 버전을 탑재한 안드로이드폰도 몇 달만 지나면 ‘구 버전’ 딱지가 붙는 상황이다. 제조사들은 신규 스마트폰 개발이 완료되기도 전에 새 안드로이드 버전이 발표되면서 이를 다시 기존 폰에 적용하기 위해 많은 애를 먹고 있다.

빠른 업데이트가 부담이 되는 것은 앱 개발자도 마찬가지다. 1.5 버전부터 최근 발표된 2.2버전까지 시장에 너무 다양한 안드로이드 버전이 사용되고 있어, 앱을 개발할 때 어디까지 하위 호환성을 보장해야 할 지 난감하다. 최신 버전에 탑재된 신규 기능을 사용하고 싶어도, 하위 버전에서 구동되지 않아 선뜻 적용하기도 어렵다.

루빈 부사장의 발언은 이와 같은 시장의 불만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1년에 한 번 주기로 업데이트 하겠다는 것은 안드로이드의 업데이트 주기를 기존 휴대폰 산업 일정에 맞춰주겠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1년 주기의 업데이트는 제조사나 이통사가 새 버전에 대응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며, 개발자들이 최신버전에 맞춰 앱을 개발하는 데에도 무리가 없는 주기다. 경쟁자인 아이폰 OS도 보통 1년을 주기로 업데이트 된다.

by 블로터닷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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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issthe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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