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ry Christmas

 

지난 5월 6일 스카이 플러스존에 휴대폰을 맡기러 방문했다. 기자의 스카이 U-160K 모델이 LCD화면이 나오지 않아 수리를 맡기려고 한 것이었다. 부품교환 AS비용이 5만3천9백원이 나와 결국 수리를 포기해야만 했다. 가지고 있던 U-160K는 2007년에 출시되어 중고가격이 워낙 저렴한데다 5만원 돈이면 중고로 요새 나오는 괜찮은 폰을 살 수 있기도 한 이유였다.

 

스카이 U-160K는 최초의 DMB폰으로 출시 당시에 DMB 안테나를 뽑을때 안에 chip이 딸려 나오는 등의 문제로 1년 품질보증기간에 수시로 방문해서 무상으로 메인보드를 교체 받았었다. 수리기사도 이 제품이 구조상 문제가 많아, 그 후에 나온 폰부터는 안테나가 내장형으로 바뀌었다고 하는 등 소비자들의 불만사항이 많다고 당시에 말했었다. 문제는 그 뒤 무상보증기간이 끝나고 부터 생겼다. 비싼 부품비용으로 처음에는 고객센터를 통해 무상으로 한번 수리를 받았으나, 그 후엔 결국 버리는 폰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스카이 U-160K를 실사용하면서 구조적으로 문제가 많았던 폰이라고 판단해, 팬택 스카이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 도움을 요청했다. 고객센터 최고 관리자는 기자가 방문한 AS센터에 무상수리를 요청하였으나 센터점장은 원칙을 이유로 거절하였다. 


고장난 폰을 팬택 스카이 본사로 보내달라고 요청하였으나 AS센타와 고객센터 모두 거부하였다. 기자가 AS센터에 맡기고 간 폰은 한달 보관기간이 지나면 임의로 폐기한다고 보고 받았을 뿐이다. 1년 품질보증 기간이 끝나면, 수리를 해서 부품을 교환 받아도 같은 증상으로 기계가 고장이 백번, 천번이 나서 가져와도 새제품으로의 교환 및 환불은 안된다고 점장은 정책을 설명해 주었다.

 

팬택 스카이 방문해서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철옹성에 갇힌 팬택 스카이

 

팬택 스카이 고객센터는 전화상으로만 모든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기자가 통화를 했던 고객센터 관리책임자는 직접 만나고 싶다는 요청에, 방문상담은 안된다는 입장을 표했다. 팬택 홍보팀이나 다른 본사쪽 직원들과 연결해달라는 요청에는 전달은 하나, 피드백은 그 사람들의 자유라며 답했으나 이후 아무런 연락을 받을 순 없었다.


본사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해도 알려줄수 없다고 답했다. 본사에 직접 찾아오더라도 아무도 만날 수 없다고 말했다. 물론 박병엽 부회장과의 면담과 의견전달은 안된다고 못박았다. 한달이 지난 6월 18일 AS센타에 맡겨 놓았던 폰을 결국 팬택 스카이 박병엽 부회장에게 직접 택배를 보내는 항의성 표시를 할 수 밖에 없었다. 택배가 팬택 본사 19층 까지 전달되지는 않겠지만 마음은 전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사진=AS 서비스 접수증을 동반해 고장난 폰을 스카이 박병엽 부회장님께 택배로 전달>

 

18일 센터 방문에는 5만3천원이던 수리비용이 4만7천7백원으로 변경되기도 했다. AS센터는 부품비용으로 FPC 21500원, HINGE 9200원, 공인비 17000원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스카이는 의욕적으로 2009년 '평생 Care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듀퐁폰을 출시하며 정책을 확대 하겠다고 밝혔으나, 그 말은 사라진지 오래다.


 이번 사건을 접하며 요새 스카이에서 나오는 스마트폰이 아무리 제품이 훌륭하게 나왔더라도, 기자는 스카이 제품은 절대 사지 말라고 말린다. 스마트폰은 운영체제로 돌아가는 작은 컴퓨터라 사소한 고장이 잦은데, 보상기간 1년이 지나고 갈때마다 부품비용이 들지 않더라도 공인비 만7천원을 내야만 한다. 방문 당시에도 부품비용 얼마얼마 상담원과 고객이 대화하는 소리를 듣게 되는데 그 액수에 놀라울 따름이었다. 전문지식이 없는 소비자들은 휴대폰의 구조적 문제가 있어도 이를 입증 할 방법이 현재 없다. 


멀쩡하던 핸드폰이 고장나면 수리비용을 달라는 대로 주어야만 할 뿐이다. 그래서, 누리꾼들은 제품을 평가한 블로그나 관련 카페를 통해 정보를 교환하고 있으며 버그가 나왔다고 하면 민감한 반응을 보이게 되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고객과의 소통이 제일 중요시 생각되는 대목이다.

 

팬택 스카이 대표이사 박병엽 부회장은 해럴드 경제를 통해 애플 최고경영자(CEO) 스티브잡스에게 “휴대폰은 내가 더 잘안다. 난 수십년을 이것만 만들어온 사람이다. 한판 붙어보자”고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휴대폰은 더 잘 알지 몰라도, 기자가 몸으로 느꼈던 고객서비스는 최악이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부회장은 사람들간의 친화력이 좋다고 직접 인터뷰를 하기도 했는데, 스카이 애용자들과는 친하고 싶을 생각은 없는 것인가. 19층에서 아래만 볼 것이 아니라, 직접 고객의 소리를 한번 쯤 듣고자 내려오는 수고를 할 생각이 없는 것일까. 기자라는 신분을 밝혔어도, 문전박대를 당하였는데 일반 소비자들에 대한 태도는 어떻게 나올지 무섭기까지 한다.

 

부품교체 비용과 비슷하게 고장난 폰과 센터방문 차비, 박병엽 부회장님께 보낸 택배비, 전화상담비용이 더 들었으나 이번 일을 계기로 팬택 스카이 제품을 사랑하는 고객을 스스로 버리는 우를 범하지 말아 달라고 정중히 요청해 본다. 기자가 팬택 부회장님께 택배로 보낸 고장난 폰은 스카이 발전을 위해 기부하니 좋은 곳에 써주시길 바란다.

 <기사출처=위키트리 http://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37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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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선생 2014.08.10 22: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팬택 핸펀 이가갈린다. 나도 절대 팬택스카이거 다신 구매하지 않을거다. 구매후 바로 미국갔는데 한달체류동안 얼마쓰지도 못하고 고장나서 불편했던적 있다. 한국에귀국해서 서비스센터가서 환불요청하니 3주넘어 안된다며 본체교환만 해줬다. 그런데 한달쯤 바로 고장, 수리하고 또고장,,, 약정기간 2년 채우고 있는데 4개월 남기고 완전 액정고장,이유불명! 수리비 10만원요구!!!질렸다 팬택!

아이폰4는 아이폰4.0os에 블루투스, 영상통화기능, 더 얇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KT에서 7월 발매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미 세부스펙이랑 기능들에 대해선 애플CEO 스티브잡스가 발표한바있죠. 곧 미국에서 출시되면, 한국에서도 커스터마이징 되서 들어올거 같습니다. 아이폰4가 한국에 나와도 실패 할수 밖에 없는 한국시장의 특징에 대해 5가지로 설명해 보고자 합니다.

1. 기존에 약정에 잡힌 이용자들의 수가 너무 많다. 한국시장의 특징상 이용자들이 2년 혹은 3년 약정이 잡혀서 핸드폰을 해지 못하는 고객들의 수가 너무 많습니다. 경쟁하는 타 통신사들이 위약금대납등을 바탕으로 마게팅 한다면, 아이폰4가 아무리 매력적이라도 정작 아이폰4보다는 다른 최신형 스마트폰의 가격을 낮추는 꼴이 되서 아이폰4의 실구매자수가 떨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 너무 얇은것도 문제가 될듯. 실제로 아이폰4의 견구성을 논하지는 않고 외관만 보고 아이폰4가 얇으니 잘 고장날 것이라고 어른들이 생각해서 자녀들에게 안 사줄 확률이 높다. 아이폰4의 케이스라도 투박하게 보여야 하는 전략이 필요할것으로 보입니다.

3. 아이폰4 탈출관련 정보가 없습니다. 현재 아이폰4를 접하지 못했기에 아이폰4탈출, 해킹관련 정보가 나온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른나라라면 모르지만 한국에서는 공짜심리가 강해 앱을 돈주고 다운받고 이러는건, 직장인들에게 가능한 이야기라 이러한 아이폰4 크랙관련 정보도 아이폰4의 초기 발매량에 큰 비중을 좌지우지 할 거 같습니다. 닌텐도DS를 초등학생들이 하나씩 다 가지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겠죠. 지금의 아이폰이 퍼지게 된것도 아이폰 탈출이 주요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폰 탈옥 안되면 누가 쓰겠나요?

4. 해결되지 못한 플래시 문제, 모든 애플제품의 문제이긴 하지만, 아이폰4 역시 플래시는 해결되지 못하고 출시되었습니당. 한국에서는 아직도 인터넷익스플로어6와 플래시가 주된 컨텐츠이기에 html5에 최적화된 아이폰4이용시 잦은 문제가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5. 아이폰4가 나와도 이용할 만한것이 없는 앱스토어,,돈 안내고 하는건 기능과 시간 제한이 있는 데모버전들이 많아, 금전적 여유가 없는 학생들은 실제로 앱스토어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앱스토어에서 음악이나 이런것을 애플이 독점할려고 하는 것보다는 기존의 멜론이나 도시락유저들에게는 멜론 회원이면 아이폰4 멜론앱등을 통해 음악서비스역시 추가 돈을 안내고 즐길수 있도록 하는 국내회사들과의 협략이 필요할 거 같습니다.^^.

기타..위피wifi, 와이파이wi-fi 무선인터넷이 되는 곳이 많지 않다.

아이폰4는 아직 한국시장에서 갈길이 멀죠. 더이상 애플의 반 독제적인 AS서비스를 없애도록 애플 CEO스티브 잡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이제 아이폰4가 나오기 전인 지금에라도 소비자의 권리를 알려나가야 할 때인거 같습니다. 한국의 기술자들이 얼마나 많은데, 중국같은데다가 AS 보내서 중고를 받을 필요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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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늬수 2010.06.08 17:1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거 연합신문 박 뭐시기 기자의 글 같군요. 아이폰에 대해서 깔거 안깔거 다 찾아내서 까대던. 내용이 뭐 완전 코메디 수준이군요. 내 딱 한 가지만 지적하리다. 약정에 잡혀서 아이폰 4.0 못 산다는 주장은 다른 폰의 경우도 마찬가지 아뇨? 근데 왜 이게 아이폰 4.0의 판매 부진 이유가 되어야 하는지? 으이그 진짜.

  2. 와논리적이다 2010.06.08 17:1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래도 4G 사야지 ㅋ

  3. 2010.06.08 17: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딴 건 모르겠고.. 2번은 좀 웃긴데요ㅋㅋ
    얇아서 안 사주신다는 것도 그렇고
    아이폰 주 구입층이 2,30대일텐데
    그들이 뭐 부모님 허락 받고 사는 것도 아니고
    10대의 부모님이 '얇다'고 안 사주는 게
    실패할 이유가 되나??ㅋㅋ

  4. 절대 비 공감 2010.06.08 17:3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1번 : 약정에 묶여 있어도 살사람들은 위약금 내고 살꺼임
    2번 : 삼성 울트라 슬림 씨리즈는 얇아서 별로 안팔린건가???
    3번 : 이제 제품 발표 했는데 벌써부터 탈옥 정보나오면 뭥미??? 며칠 후면
    5세대 폰 정보 나오나요?
    4번 : 플래시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사용하는데 별 지장 없음..
    5번 : 앱스토어에는 제품 출시쯤 해서 많은 어플 들이 우르르 나올텐데요
    이미 그 전부터 새 버전 OS 관련 정보가 나왔기 때문에

    결론 : 아직 익스6에 플래시 떡칠된 사이트만 돌아다니면서 블로그 쥔장만 안살듯 ㅡㅡ;;;;

  5. ㅋㅋ 2010.06.08 21: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건 뭔가요 ~~ ㅋㅋㅋㅋ

  6. Culero 2010.08.23 13:5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귀엽네요 ㅎㅎㅎ

  7. 미친놈 2012.09.26 00: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개소리 존나 휘갈겨놨네 ㅋㅋㅋㅋ
    갤럭시나 평생써라 병신새끼


31일 오전에 열린 KT-KTF 합병 1주년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을 따라갔다. 몇 가지 질문할 내용이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이미 서너 명의 기자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옆에 있던 다른 기자가 물었다. “2분기에 KT 스마트폰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된 제품이 있나요?” 그러자 표 사장이 웃으면서 대답했다. “넥서스원이 있잖아요.”

nexus one

KT가 6월 중순에 구글 넥서스원을 출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6월 중순부터 온라인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며, 7월부터는 대리점을 통해서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표현명 사장의 발언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KT는 넥서스원에 많은 기대를 거는 눈치다. 비록 SKT에 비해 스마트폰 라인업 숫자에서는 크게 뒤지지만, 구글 자체 브랜드의 넥서스원을 통해 SKT 라인업의 대대수를 차지하는 안드로이드폰을 견제한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아이폰 3GS와 아이폰 4G 도입 사이에 발생하는 공백을 메우는 전략폰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다.

과연 넥서스원이 아이폰의 뒤를 잇는 KT의 효자폰이 될 수 있을까?

자세히 들여다보면 넥서스원의 성공을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결정적으로 넥서스원은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뒤 두 달 반 동안 13만 5천여 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미 시장조사기관 플러리). 같은 안드로이드폰인 모토로라 드로이드가 초기 두 달 반 동안 105만대가 팔린 것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구글은 온라인으로만 판매하겠다는 기존의 정책을 변경하며 여러 이통사에 손을 내민 상황이다. 그러나 당초 넥서스원을 도입하기로 했던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와 스프린트 넥스텔이 결정을 번복하며 구글에 불의의 일격을 날렸다. 들은 HTC 인크레더블(버라이즌), HTC 에보(스프린트) 등 넥서스원 없이도 안드로이드 라인업이 넘쳐난다는 입장이다. 다른 안드로이드폰이 넥서스원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국내 상황도 비슷하다. 5월부터 시장에 다양한 안드로이드폰이 쏟아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러시 A가 전체 휴대폰 판매량에서 5위 권에 진입했으며, 넥서스원의 형제뻘인 HTC 디자이어도 출시 초기 하루 1천 대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넥서스원 출시 시점인 6월 중순에는 삼성전자의 전략폰 갤럭시S도 선보일 예정이다.

물론 상황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국내 출시를 앞두고 넥서스원도 자존심을 만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구글이 지난 20일 안드로이드 2.2(Froyo)를 공개했기 때문이다.

KT가 선보일 넥서스원은 처음부터 안드로이드 2.2를 탑재하고 출시된다. 안드로이드 2.2는 구 버전과 비교해 비약적인 성능 향상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2.2를 탑재했다는 것은 다른 안드로이드폰과 차별화 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안드로이드 2.2는 2.1과 비교해 웹브라우저와 자바 실행 속도면에서 적게는 2배, 많게는 5배 까지 속도 향상이 이루어졌다. 메모리를 반환하는 속도도 20배나 빨라졌다. 플래시 라이트 10.1이 탑재돼 웹 브라우저에서 다양한 플래시 컨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결정적인 단점으로 지적됐던 내장 메모리에만 앱을 설치할 수 있었던 점과 테더링을 할 수 없었던 문제점도 전부 해결됐다.

지금까지 국내 출시가 확정된 안드로이드폰 가운데, 안드로이드 2.2 탑재가 확정된 것은 넥서스원이 유일하다. 여러 제조업체가 기존 안드로이드폰을 2.2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 업그레이드를 하기까지는 2~3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넥서스원으로서는 최신 버전을 선호하는 사용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한 셈이다.

넥서스원의 성공을 가늠할 남은 관건은 가격 정책과 AS 문제다.

넥서스원은 미국 출시 당시 언락(Unlock) 버전이 529달러(한화 약 63만5천원), T모바일에 2년 약정으로 가입하면 179달러(한화 약 21만 5천원)에 판매됐다. 영국 보다폰에서는 35파운드(한화 약 6만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면 단말기 가격이 면제된다.

표현명 사장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넥서스원의 공급가격은 해외에 출시된 가격에 준하는 수준으로 책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정도 가격으로 판매된다면 국내에 출시된 다른 안드로이드폰과 비교해 가격 대비 성능면에서도 강점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고객 지원과 AS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질 것인가도 중요한 포인트다. 미국에서는 넥서스원이 출시된 직후 HTC와 T모바일, 구글 간에 고객 지원에 대한 협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많은 고객들이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KT는 “AS 체계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며, “추후에 확정이 되면 별도로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폰 출시 이후 안드로이드 폰 소싱에도 고민이 많은 KT가 이번 넥서스원을 통해 숨통을 틔울 수 있을지 아니면 최신 안드로이드폰으로 무장한 SK텔레콤과 그 연합군에게 두 손을 들게 될 지 흥미로운 시도가 시작됐다. SK텔레콤 입장에서는 아이폰 3GS 판매에는 나서지 않았지만 안드로이드 진영들과 탄탄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고, 언제든지 애플과 추가 협상을 통해 아이폰을 국내 고객들에게 판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에서 운신의 폭은 KT에 비해 훨씬 넓은 것이 사실이다.

아이폰을 통해 새로운 지평을 여는데는 성공한 KT지만 안드로이드 폰 소싱에는 가시밭길을 걸어가야 하는 상황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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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새학기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대학가에서 애플 아이패드가 큰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태블릿PC가 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줄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의외의 결과다. 문제는 대학의 부족한 무선 네트워크 대역폭과 빈약한 전자 교재 콘텐츠였다.

ibooks reading지난달 말 미국 펜실베니아 주의 세튼 힐 대학교가 올 가을 입학할 신입생들에게 아이패드를 무상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학생들에게 지급될 아이패드가 과연 공짜인지는 의문이다. 대학의 무선 네트워크 확충과 운영을 위해 연간 800달러의 등록금을 추가로 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의에 사용하는 교재가 아이북스에 등록돼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 기존 종이 교재는 별도로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쯤 되면 이 대학이 아이패드를 도입하는 취지에 의문을 품을 만 하다. 실제로 여러 대학이 아이패드 도입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9일(현지시간) “아이패드가 여러 대학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몇 개 대학 사례를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조지 워싱턴대와 프린스턴대는 네트워크 보안 문제가, 코넬 대학도 네트워크 연결 문제가 발생해 살펴보는 중이며 아이패드가 네트워크 대역폭 과부하를 가져오지는 않을지 않을지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의 낡은 무선 네트워크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 모바일 디바이스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조지워싱턴대는 대학의 무선 네트워크 보안 기능이 아이패드를 지원하지 못해 아이패드를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아이폰과 아이팟터치도 마찬가지다. 프린스턴대도 애플의 기기가 대학 전체 컴퓨터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는 오작동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발견하고, 20%에 이르는 기기를 접속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린스턴대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플과 공동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코넬대 IT 담당자인 스티브 슈스터는 아이패드가 네트워크 과부하를 가져오지는 않을지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학 구성원들이 아이폰을 많이 활용하면서 대학 네트워크 대역폭에 과부하를 가져왔다”라며 “아이패드도 대학 네트워크에 손상을 가하지 않을지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불편함을 겪는 것은 학생들이다. 아이패드를 사용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499달러가 넘는 비용을 기꺼이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하더라도, 학내 시스템과 e메일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이 필요한 상황이다.

모든 대학 관계자는 신속히 문제를 찾아 해결하겠다고 밝혔지만 대학 내 무선 네트워크를 확충해야 하는 문제인 만큼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조지 워싱턴대는 아이패드의 OS에 충분히 대응하려면 내년 봄은 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패드의 휴대성과 전자책으로서의 활용성을 강조하며 교육 시장을 공략하려 했던 애플은 골치가 아프게 됐다. 테레사 브루어 애플 대변인은 “대학 내부의 문제에 관해서는 잘 알고 있지 못하다”라고 짧게 답변했다.

문제는 대학의 빈약한 무선 네트워크 뿐만이 아니다. 한 교육 관계자는 아직까지 아이북스에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가 부족해 아이패드 단말기 가격을 상쇄할 만한 매력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연간 800달러의 추가 비용을 내고 ‘공짜’ 아이패드를 손에 쥐게 될 세튼 힐 대학의 학생들이 종이 교재는 별도를 구입해야 하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대학 교재는 대개 이미지와 수식, 그래프가 많아 텍스트 위주의 일반 도서에 비해 전자책으로 전환하는 비용이 높은 편이다. 애널리스트와 대학 교수들도 출판사들이 더 많은 교재를 전자책으로 제공할 때까지 대학이 아이패드를 전적으로 도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무선인터넷 사용량이 다른 휴대용 단말기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되는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대학가에도 무선 네트워크 확충이라는 새로운 숙제를 던졌다. 애플은 대학이 아이패드 등 새로운 단말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빠른 시일 안에 전자책 콘텐츠를 확충해야 하는 과제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가벼운 전자책 단말기 하나만 들고 등교해도 훨씬 더 풍부한 교재로 공부할 수 있는 시대는 아직 조금 더 기다려봐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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