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고 선명해진 아이폰4 KT, 7월 국내 출시자세 스펙안내

2010. 6. 8. 17:10디지털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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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는 이번에도 우리를 놀라게 했다. 아이폰4라고 이름 붙인 새 아이폰은된 그 디자인이 맞았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성능을 자랑했다. 무엇보다 놀란 것은 가격과 출시 시점이다. 2년 약정 기준으로 16GB 모델이 199달러, 32GB 모델이 299달러에 불과하다. 한 달만 기다리면 국내에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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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는 7일(현지시간) 열린 애플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에 기즈모도에 유출된 사진과 똑같은 차세대 아이폰을 들고 나왔다. 그는 이 아이폰을 ‘아이폰 4G’가 아닌 ‘아이폰4′라고 부르며, 세상에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이라고 소개했다. 두께가 9.3mm에 불과해 아이폰 3GS와 비교해 24% 얇아졌다.

두께가 얇아졌지만 배터리 시간은 늘어났다. 음성통화를 기준으로 아이폰 3GS에 비해 40%(5시간→7시간) 행상됐다. 동영상 감상 10시간, 음악감상 40시간을 할 수 있으며 대기시간은 300시간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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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에서 눈에 띄는 점은 해상도가 이전 아이폰 모델보다 4배나 높아졌다는 것이다. 960×640의 해상도로 인치당 픽셀수가 326에 달한다. 사람의 눈이 인식할 수 있는 인치당 300픽셀보다 정교한 해상도를 가지고 있어 레티나(망막) 디스플레이라고 이름 붙였다. 자세히 들여다봐도 픽셀을 구분해낼 수 없는 수준이다.

동영상 촬영 기능도 크게 향상됐다. 720p HD급 동영상을 바로 촬영하고 새롭게 추가된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인 아이무비( iMovie) 앱으로 곧바로 편집할 수 있다. 아이폰4가 곧 HD 비디오 카메라가 되는 것이다. 카메라 화질도 5백만 화소로 향상됐고 후면에 LED 플래시가 내장됐다. 5배 디지털 줌과 탭 포커스 기능도 추가돼 아이폰으로도 부족함 없이 사진 촬영을 할 수 있게 됐다.

3개 축으로 회전하는 역학적 움직임을 감지하는 자이로스코프 센서도 추가됐다. 기존의 가속도 센서와 결합해 6축의 섬세한 모션 센싱을 할 수 있다. 게임과 다양한 앱에서 새로운 기능을 구현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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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One More Thing’은 전면부 카메라를 활용한 영상통화 기능 ‘페이스 타임’이었다. ‘페이스 타임’ 기능은 기존 영상통화처럼 3G망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무선랜(WiFi)에서만 작동한다. 아이폰4 끼리만 사용할 수 있는 화상 채팅으로 볼 수 있다. VoIP 서비스 회사인 스카이프에 위협이 될 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아이폰4의 성능은 아이패드와 같은 1GHz의 애플 A4칩이 책임진다. 주변 소음을 제거하기 위한 세컨드 마이크도 탑재됐다. 이미 알려진 대로 제한적인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며, 검색 엔진도 MS의 빙이 새롭게 추가됐다.

아이패드 발표 때와 같이 이날 발표에서도 가장 놀라웠던 부분은 가격이었다. 미국 AT&T 2년 약정을 기준으로 16GB 모델이 199달러, 32GB 모델이 299달러에 불과하다. 대폭적인 성능 향상이 있었지만 가격은 아이폰 3GS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iOS4를 탑재한 업그레이드판 3GS 8GB 모델은 99달러에 판매된다.

미국 등 5개 국에서 일주일 후인 15일부터 예약판매가 시작되며, 24일 정식으로 출시된다.

한국 소비자들을 놀라게 할 만한 소식은 따로 있었다. 한국이 두번 째 발매 국가군에 포함돼 7월이면 아이폰 4G를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새 아이폰을 일찍 사용하기 위해서 해외에서 단말기를 들여와 개인 인증을 받는 수고를 할 필요가 없어졌다. 한 달만 기다리면 KT를 통해 국내에 정식 출시된 아이폰4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앞서 기존 모델의 OS 업그레이드가 21일부터 진행된다. 지난 4월 아이폰 OS 4.0으로 발표됐던 새 OS는 iOS4라는 심플한 이름으로 바뀌었다. 당초 예상과 달리 무료 업그레이드라는 점이 눈에 띈다. 아이폰 3G 모델에서는 일부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by 블로터닷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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